필리핀 마닐라 치킨 맛집, 케니로저스 로스터스 (Kenny Rogers Roaster)

필리핀으로 자주 여행을 다니다보면 필리핀 사람들은 치킨을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인기있는 메뉴는 대부분 치킨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치킨 값이 다른 고기에 비해 저렴한 편이기도 하지요..ㅋㅋ 

이번 필리핀 여행에는 인근의 맛집도 좀 돌아다니자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가기 전부터 스테이크가 그렇게 먹고 싶었단 말이지요.  그래서 검색을 하다 발견한 곳이 케니로저스 로스터스였답니다! 

 

케니로저스도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인듯 한데요. 저희가 머물렀던 뉴포트월드리조트의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가보게 되었지요! 

---

케니로저스 로스터스 (Kenny Rogers Roaster) 위치 

저희가 갔던 뉴포트 월드 리조트 인근의 케니로저스 로스터스는 오쿠라 로비 입구의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었어요! 

구글 맵 지도를 보면 아실것 같지만... 오쿠라 호텔과 딱 붙어 있습니다. 로비 출입구에 나오면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게 케니로저스 로스터리거든요!  오쿠라 호텔 자체가 뉴포트몰 메인 로드 뒷쪽에 위치해 있어서 뉴포트 몰에서 가려면 건물을 빙 둘러오거나 뉴포트몰 신관 카지노 안쪽을 통과해서 오시면 됩니다. 

 

오쿠라 호텔 로비에서 바라본 모습

 

뉴포트몰 신관 카지노를 통과해올때는 VIP 카지노를 거쳐서 와야 하는데요. 입구에서 카드 달라고 하면  그냥 통과할거라고 하거나 가게 이름을 말하면 보내줄거에요 다만, 중간에 어디서 두리번 거리거나 하는건 용납 못하는듯요 ^_^;; 

아니 갈 생각도 없어요 VIP....  참고로, 오쿠라 호텔을 투숙하실때도 요 방법으로 실내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

케니로저스 로스터스 (Kenny Rogers Roaster)  소개

케니로저스 하면 사람 이름 같죠? 네 맞구요..ㅋㅋㅋ 미국의 케니 로저스라는 가수가 만든 프랜차이즈라서 그렇답니다. 본사는 이미 망했구요.. 더불어 한국에도 90년대에 들어왔었으나 망하고 나갔습니다..;; 현재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등지에서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 회사가 인수를 했다고 하네요. 

 

케니로저스 로스터스의 간판은 치킨!!  하지만 저희는 스테이크 먹으러 갔...  (  --);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라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좋았어요! 스테이크가 1만원 돈 정도였으니까요. 한국인 기준, 여행객 기준으로 저렴한 편이라 생각한 것이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

케니로저스 로스터스 둘러보기 

 

뉴포트월드리조트에 위치한 케니로저스에 입장해보았습니다. 저희는 맛있어서 쉐라톤 호텔에 머무르면서 2번을 갔네요! 

실내는 꽤 쾌적한 편이었고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한번은 점심 한번은 저녁시간대에 갔는데... 왜 자꾸 재료가 소진되서 안되는게 많은건지 좀 슬펐네요... 뭐 달라고 하면 안된데... ㅠ_ㅠ 

ㅏ

내부는 쾌적한 편이었어요. 널찍하고 깨끗한데 사람이 많이 없더라고요. 사람이 이렇게 없는데 왜 재료소진이 그렇게 있는거죠? (뒤끝 작렬..)  우선 들어가서 원하는 자리에 착석을 하고 나면 서버가 메뉴판을 가져다 줄 거에요.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하면 음식이 나오고 계산은 계산대에 가서 해도 되고 불러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

케니로저스 메뉴 자세히 보기 

 

이 까만색 메뉴가 케니로저스의 일반적인 메뉴판이에요! 대부분 스테이크나 치킨 세트인데요. 주문을 하면 사이드디쉬가 포함되어 있어 사이드 디쉬중 몇개를 고르면 된답니다. 

 

케니로저스는 치킨맛집이라고 하는데... 스테이크나 등갈비, 햄버그 메뉴도 있구요 스파게티나 햄버거 메뉴도 있어요. 치킨이 호평을 받는 레스토랑이라고 들었는데 창립자인 케니로저스는 치킨보다 햄버거가 좋다고 하셨었다고... (아 망한 이유가 이거군.. )  메뉴 사진은 어디나 그렇지만 엄청 맛있어보이죠??  

 

저희가 간 시점에 한정적으로 제공되는 이벤트 메뉴인지는 모르겠지만.. 트러플이 들어간 트러플 컬렉션 메뉴판이 별도로 있었어요.  트러플 향을 좋아하는 저희는 아무래도... 선택하는게 이 트러플 메뉴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함정. 

 

메뉴에는 밥이나 사이드디쉬 등이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사이드 디쉬는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총 9개 중에 선택을 하면 되는데 저녁때 가니까 .... 주문하는 것마다 다 떨어졌다고 해서 참.. -_-;; 애매하더라고요. 

재료를 넉넉히 안가지고 운영하는게 필리핀 스타일인가.. 오렌지버킷도 그러더니 여기도 그러대요..? 

 

대부분의 메뉴들이 굽는 요리고 바로 바로 조리를 하는 것인지.. 주문을 할때마다 메뉴가 나올때까지 최소 15분 ~ 20분 정도 소요된다는 안내를 해줍니다. 실제론 15분 정도 소요되어서 요리가 나왔던 것 같아요 

---

케니로저스 로스터스 먹어보기

 

저희는 트러플 콜렉션 메뉴 중에서 Roast Solo B 세트와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으므로 PREMIUM STEAK , 그리고 일반 메뉴에서는 Burger Steak와 Caesar salad를 주문해서 먹어 보았답니다. 사실 맥앤치즈도 엄청 좋아하는데요 사이드에 맥앤치즈가 있어서 그것은 패스... 음료는 피쳐로 처음엔 시켰는데 양이 많아서 거의 다 남겼거든요 2인이고 콜라 많이 안 마시면 그냥 레귤러 사이즈로 2개 시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Caesar salad

너무 고기만 먹는 것 같아서 주문한 시저 셀러드, 가격은 150페소였고 한국돈으로는 약 3500원 정도 하는 것 같네요. 생각보다는 맛이 있었어요 너무 크지도 않고 딱 1인분 샐러드 정도의 양이었어요 특출난 맛은 아니었지만 상큼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오후에 다시 먹으러 왔을 때는 이것도 매진.. ㅠ_ㅠ 

 

PREMIUM STEAK

트러플 프리미엄 스테이크에요! 가격은 아무래도 프리미엄이라서 타 메뉴에 비해 좀더 비싼 539페소.. 한국돈으로 만삼천원 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사실 뭐 한국에서 스테이크 먹는 가격에 비하면 아무래도 저렴한 편이긴 하지요.크기는 갤럭시 22 휴대폰 사이즈 정도의 스테이크가 나왔어요 굽기는 선택이 가능했긴한데 저희는 미디움과 미디움레어를 주문했어요 제가 덜익힌걸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ㅎㅎㅎ 

 

 

고기를 자른 단면..! 적당히 미디움레어 스럽게 잘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근데 사실 스테이크는 고기맛인데요 고기가 상당히 질겨서 막 풍미있는 맛있는 스테이크의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가성비로 보면 만족스럽지만 고기 자체로는 그다지 썩 좋지는 않았다 라는 느낌..?  미디움레어인데도 상당히 질기고 퍽퍽한 편이었어서 웰던으로 드시는 분들은 좀 많이 퍽퍽하고 질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을 전부 제쳐놓고도 다시 먹고 싶을정도의 장점이 저 트러플 소스인데요!!  저 하얀 소스가 트러플 향이 나는 부드러운 크림 소스였는데 저 소스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지금도 한번 더 먹고 싶네요!! 

 

Burger Steak

그리고 저녁때 가서 주문했던 버거 스테이크, 가격은 2개의 사이드 디쉬를 포함해서 285페소였구요. 한국돈으로는 약 7000원 정도!!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은데 요것도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의 단점인 질김이 없이 먹는 단맛빠진 떡갈비 맛이었어요. 잘 보시면 사이드가 2개 있는데요. 이건 선택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나온건 치킨 마카로니와 샤워크림 감자에요! 그 위에 스테이크의 사이드 디쉬는 맥앤치즈와 코울슬로였구요! 

 

개인적으로 사이드는 매쉬드 포테이토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그 다음이 맥앤치즈와 텍스맥스 마카로니 순서였네요. 

 

Roast Solo B SET

그리고 아무래도 케니로저스의 트레이드라는데 치킨 안 먹어볼 수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치킨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번 주문을 해보았답니다.  제가 주문한건 solo 세트라서 치킨 반마리가 나왔습니다. solo 세트는 2개의 사이드 디쉬와 밥 한공기, 머핀을 포함해서 325페소였어요. 한국돈으로는 약 7500원 정도인데 가성비가 정말 좋죠?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 가격이거든요!

 

로스트한 닭에 양념을 발라서 구운 것인데... 양념이 짭짤하게 잘 베어있어서 치킨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도 정말 맛있게 싹싹 발라먹었어요 오호라.. 여기 치킨 맛집이네..!!   개인적으로 튀긴것보다는 요로케 조리한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정말 입맛에 딱이었네요.  저는 짜게 먹는 편이라 정말 맛나게 먹었는데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밥과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이하게 필리핀은 치킨 메뉴에 죄다 밥이 포함되어 있는데... 치밥이 국룰인 국가 답네요. ㅋㅋㅋ 

 

And...  Muffin 

케니로저스 로스터스는 머핀이 유명하다고 해요. 사진에서도 보면 깨알같이 머핀이 들어있는데요. 음.. KFC의 비스킷 같은 느낌이랄까... 저는 베이커리류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구.. 밥과 단 빵은 정말 극혐이라서 먹지 않았는데 여보님이 먹고 머핀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선택하지 않았으나 머핀은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크기도 크지 않고 성인남자 엄지손가락만한 크기라서 부담 없으실 거에요! 

 

---

여기까지 케니로저스 로스터스에 방문한 후기였습니다. 

저희가 주로 다니는 곳은 보통 호텔 리조트 내 레스토랑이라 한국이랑 물가차이가 1도 없는 곳만 다녔는데요. 케니로저스와 같이 일반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의 경우 필리핀에 거주하는 분들도 부담없이 즐기시는 곳이라서 프리미엄 같은것만 시켜먹지 않는다면 적당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치킨세트나 버거스테이크류는 만원을 넘지 않으니 가격 면에서는 정말 좋지요! 

 

뉴포트월드리조트 내에도 몰이 있긴한데 역시 리조트 내 식당이라서 가격이 많이 비싼편이기도 한데.. 간단한 한끼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케니로저스 로스터스에서 치킨 드시는거 추천입니다!  스테이크는 저렴한 편이지만 트러플 메뉴 없으면 음.. 추천하기는 어렵달까요...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은 남들 다 먹는거 먹는게 국룰이니 치킨 추천!! 

 

---

+ 뉴포트월드리조트 내 또 다른 맛집이 궁금하다면? 

[Philippines] - 마닐라 맛집, 오렌지버킷(Orange Bucket) 필리핀에서 유명한 퓨전 시푸드 레스토랑

마닐라 맛집, 오렌지버킷(Orange Bucket) 필리핀에서 유명한 퓨전 시푸드 레스토랑

 

+ 뉴포트월드리조트 내 좋은 호텔을 찾고 싶다면? 

[Philippines] - 마닐라 호텔 추천, 리조트월드 마닐라의 힐튼 호텔 ( Hilton Manila hotel )

마닐라 호텔 추천, 리조트월드 마닐라의 힐튼 호텔 ( Hilton Manila hotel )

[Philippines] - 마닐라 호텔 추천, 마닐라 공항 제 3 터미널 앞 오쿠라 호텔 룸 리뷰 OKURA HOTEL MANILA

마닐라 호텔 추천, 마닐라 공항 제 3 터미널 앞 오쿠라 호텔 룸 리뷰 OKURA HOTEL MANILA

[Philippines] - 뉴포트 몰(구 리조트월드마닐라)의 새로운 호텔 쉐라톤 마닐라 Guest Room 리뷰

뉴포트 몰(구 리조트월드마닐라)의 새로운 호텔 쉐라톤 마닐라 Guest Room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