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맛집, 오렌지버킷(Orange Bucket) 필리핀에서 유명한 퓨전 시푸드 레스토랑

필리핀이 워낙 치안이 어떻고 저떻고 말이 많은 편이라서 저희는 필리핀 여행을 자주 다니면서도 리조트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는 편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히 비싼 리조트 내 레스토랑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었는데요. 이번 여행에는 좀 밖에도 돌아다녀보자 하는 생각으로 이곳 저곳 맛집을 서칭해보았답니다.

 

사실 마닐라에선 시푸드하면 마가빠갈 시푸드마켓을 많이들 얘기하시는데 저는 일단 흥정에도 소질이 없구요..;; 일단 외국인이면 바가지가 심한 필리핀에서 눈탱이 맞으면 오히려 더 비쌀 것 같아서 마가빠갈은 제외하고 찾아보았어요. 그랬더니 저희가 머물렀던 숙소 인근에 시푸드를 먹어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어 가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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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시푸드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오렌지버킷 (Orange Bucket) 

 

저희가 당시 머물렀던 숙소는 뉴포트 월드 리조트 내 호텔이었는데요. 요 뉴포트 월드 리조트 인근에 생각보다 여러 프렌차이즈 맛집들이 있더라구요! 이번에 찾게 된 오렌지버킷도 그 중 한 곳이었답니다. 대부분 뉴포트 월드 리조트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그 도로 양옆으로 여러 맛집들이 있으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찾아간 오렌지버킷은 뉴포트 리조트 월드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어요. 가는 길이 보도블럭으로 잘 되어 있고 뉴포트월드 도로는 안전해서 안심하고 다니셔도 됩니다. 외국인들도 많더라고요!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잘 안보여요! 그냥 요 간판이 나올때까지 계속 걸으세요 

앞쪽으로 테이블도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 거 같습니다.  오렌지버킷이라 그런지 간판도 오렌지색! 

오렌지 버킷 내부 모습이에요. 저희가 간 시점이 설날이라서 ... 붉은색 장식을 많이 해두었네요 원래는 깔끔하게 시그니처 마크인 게 모양이 있는 전경일텐데 말이에요. 저희는 1시 ~ 2시 사이에 한참 점심시간대인 평일에 방문을 했는데 사람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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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버킷 메뉴와 가격

 

오렌지버킷의 메인 메뉴는 시푸드에요! 버킷이라는 가게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요리가 바구니에 담겨서 서빙된답니다. 이거 먹으러 왔으니 당연히 이걸 시켜보아야겟지요? 저희는 랍스터와 게, 각종 해산물이 포함되어 있는 슈프림 버킷을 주문했답니다.  3000페소 정도면 음.. 7만원 정도라 저렴한 금액은 아니네요 요 슈프림버킷과 음료, 그리고 부족한 것 같아서 밥과 함께 등갈비를 시켰답니다.  가격은 메뉴판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오렌지버킷은 퓨전 레스토랑인데 무엇이 퓨전이냐... 바로 아시아 요리를 퓨전으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이더라고요. 그래서 태국, 일본, 한국 등 각 아시아 국가의 요리도 같이 제공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렌지버킷의 메뉴에 대해 보다 상세히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요기 아래 링크로 확인해주세요.

- 오렌지버킷 메뉴 확인하기

 

오렌지버킷은 버킷을 주문하면 맵기도 선택이 가능한데요 상당히 매콤한 편이니 너무 호기롭게 선택하지 마시고 처음 시도하실 때에는 적당한 맵기를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이 지점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안되는 메뉴가 왜이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뭐 주문만 할려면 Not Available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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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버킷 먹는 방법

 

오렌지버킷을 선택했던 이유는 필리핀 식으로 퓨전한 시푸드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먹는 방식이 굉장히 독특해서였어요. 메뉴를 주문하면 테이블에 하얀 테이블을 깔아주는데요. 이 테이블에 비닐넣어져 통에 담긴 시푸드가 오면 그걸 장갑을 끼고 손으로 먹는 형태였기 때문이죠!    

 

필리핀 식 레스토랑 중에 바나나잎을 깔고 그 위에 음식을 나열한뒤 손으로 먹는 모습을 종종 본적이 있었는데 그게 생각나서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 세상 쓸때없는 호기심.. )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면 바로 와서 테이블 위에 비닐을 깔아주고요. 앞치마도 가져다 준답니다. 

 

요 앞치마는 1회용 앞치마인데 꼭 하고 드셔야해요. 안그러면 정말 옷이... 망합니다. 손으로 먹는게 생각보다 하드코어.. 

옆에 보면 비닐장갑과 휴지도 비치가

되어 있어요. 손으로 먹는거다 보니 비닐장갑은 아예 테이블 위에 비치가 되어 있어서 필요하면 그때그때 바꿀 수 있어요. 참고로 팁을 드리면 비닐장갑은 2겹으로 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새우나 게, 랍스터 껍질들이 뾰족뾰족해서 구멍이 잘 뚫려요.  그리고 망치와 껍질을 넣을 통도 같이 주지요!  근데 대부분 깨져있어서 망치를 쓸 일은 크게 없더라고요. 

자 이제 오렌지색 바구니에 담긴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사실 주문할때만해도 너무 양이 많은 것 아니냐고 그랬는데요.. 보니까.. 양이 얼마 안되요.. ㅜ_ㅜ  좀더 추가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 보면 버킷에 추가로 추가할 시푸드를 더 선택할 수 도 있게 각각의 가격이 더 있으니까 먹고 싶은것 위주로 선택해서 넣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각종 시푸드와 야채들을 특제 양념을 넣고 비닐에 함께 버무린 걸 이렇게 쏟아줍니다. 양념도 따로 주는데요 왜 주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양념은 충분했거든요. 양념은 버킷 오리지널 양념을 선택했습니다. ( 그거 말고 되는게 없대요.. ㅠ_ㅠ ) 

 

오리지널 양념은 매콤한 후추맛 양념이었구요 저는 입맛에 딱 맞았어요! 다만 짭짤하다보니 꼭 밥을 시키셔서 밥과 같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새우까지는 괜찮은데... 게는 정말 발라먹기가 힘들더라고요. 비닐장갑이다보니까 게 발라먹는 난이도가 100% 이상 올라가는 편이랄까... 그래서 담에 간다면 게는 제외하고 시켜먹을 것 같아요. 

 

처음엔 깔끔하게 먹을 줄 알았는데 먹다보니 정말 양념이 이리튀고 저리튀고 사방에 묻는데.. ㅎㅎㅎㅎ 인류가 발명한 훌륭한 발명품인 숟가락 , 젓가락, 포크에 감사의 인사를 올려봅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일행은 장정이 2명이 있고.. 저도 대식...가라.. 중간에 메뉴를 추가로 더 시켰어요. 

요로케! 등갈비를 시켰답니다. 버킷이 매콤짭짤하다면 얘는 달달짭짤한 맛이었어요. 등갈비는 푹 삶아져서 부드럽게 펴와 해체가 되어 먹기 편했는데 음... 뭔가 막 기억이 남고 아름다울만큼의 맛있음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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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가격은? 

 

오렌지버킷 슈프림, 밥 3공기, 레몬에이드 피쳐 1개 , 등갈비까지 해서 약 6500페소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10만원이 넘는데요..;; 하하하...;;; 그냥 죽자고 돈쓰려고 시킨거라 이렇게 된건데... 적당히 먹고 싶은 해산물을 선택해서 주문한다면 이정도로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근데 가격을 떠나서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고.. 양념이 너무 제 취향이라 다음에 필리핀여행을 간다면 또 다시 한번 들러볼 것 같아요. 그때는 아마 먹기 힘든 크랩이나 랍스터는 빼고 새우랑 조개 위주로 주문을 해서 먹지 않을까 싶네요! 

 

필리핀에서 시푸드를 드시고 싶다면 오렌지버킷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저희가 먹은 가격이 너무 엄청나게 나와서 참 자신있게 추천은 못하겠네요 맛은 있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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