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와서 가장 난해한게 음식이에요... 저는 원래 해외여행 나가면 현지 음식만 먹는 편인데... 필리핀은 현지 음식이 적응이 안되요. 제가 먹었던 음식이 유독 안좋았던 건지 .. ( 나름 추천받은거였는데..ㅠ_ㅠ)
그래서 음식이 좀 입에 안맞는 경우라고 한다면 제 경우는 호텔 조식을 이용하는 편이에요. 호텔조식은 대부분 부페형태로 제공되고 외국인들이 많으므로 다양한 종류의 아주 일반적인 음식이 제공되거든요! 룸 예약 시 패키지로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니 참고하세요!
노부호텔의 경우는 일본계 호텔이라 일본음식이 조금 있는 편이라 훨씬 먹기 편했어요
일단 노부호텔의 조식은 노부 레스토랑에서 제공된답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노부 레스토랑이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던데.. 저는 그렇게 유명한 느낌은 없었네요 조식만 이용해서 그런지..
노부 레스토랑은 노부호텔 내 1층에 있어요 시티오브드림 마닐라가 좀 특이한게.. 건물 3층이 1층이고요... 1층/2층은 표기가 다르니까 주의하셔야해요!
노부 레스토랑 조식 자세히보기
노부 레스토랑은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이 1층이 중앙 정원과 연결이 되어 있어요
레스토랑 내부에서 바로 정원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정말 너무 너무 좋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정원이에요! 날씨가 좋을 때나 사람이 많을 때는 정원 테이블도 오픈을 해주는데
이날은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정원 테이블은 오픈이 되지 않았네요
이렇게 정원에도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밖 카바다 형태의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다면 정말 분위기가 좋겠죠?
디너 때 약간의 칵테일과 함께 한잔 하는 것도 중앙 정원의 야경이 굉장히 좋은 분위기를 줄 것 같아요!
방번호를 말하고 입장하시면 좌석을 배정해줄 거에요..
저희가 너무 이른시간에 왔는지 세팅은 다 되어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없더라고요...
일단 자리를 잡았으니 식사를 보러 가야겠죠?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일본식 된장국이에요!
일명 미소시루!!
일본계열 호텔이다 보니 이렇게 일식 된장국이 있답니다.
가끔 국물없음 식사하기 힘드신 분들.. 일식 된장국이긴 하지만 나름 속을 다스려줘서 좋아요!
옆에 보이는 두부랑 파를 넣어서 드시면 되고요, 장소에 따라서는 말린 미역도 같이 준비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용!
그리고 나오는 하얀 쌀밥...
마닐라도 역시 해외다보니 밥은 날라다니는 밥입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마닐라의 마늘밥 ( 바싹 튀긴 마늘 후레이크를 섞은 밥 ) 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마늘 후레이크가 없어서 슬펐어요....
조식 메뉴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구운 베이컨도 비치가 되어 있구요
옆에는 필리핀 식 양념인지 일본식 양념일지 모르는 양념치킨이에요 ㅋㅋ
역시 조식의 단골메뉴 소시지!! 이거 맛있더라고요!
저 옆은 한국식으로 말하면 잡채같은 아이였는데.. 잡채는 또 아니고요..
좀 묘했네요.... 저런 잡채같은 요리류는 매번 올때마다 바뀌니까 참고하세요!
소시지와 베이컨은 그냥 늘 있어요.. 절대 바뀌지 않음..
노부 호텔 조식은 특이한게.. 부페 음식진열이 조금 다르더라고요..
옆에 동그란 공간이 두개 정도 있는데 이 안에서도 음식이 비치되어 있으니 확인이 필요해요!
이 공간에서는 팬케이크같은 것들을 만들어줘요!
계란도 원하는 취향대로 오믈렛이든 후라이든 해주고요!
노부호텔 조식은 특이한게 기성품이 거의 없이 전부 수제같은 느낌이에요...
버터라든가.. 시럽도 대부분 그릇에 담겨서 있고, 케쳡도 수제 케첩이 제공되더라고요!
프렌치 토스트랑 팬케이크요! 저 앞에 판에서 구워서 둔 것 같더라고요
사람이 많으면 주방장이 상주해 있으면서 갓 구운걸 주는데 저희는 진짜 이른시간대라 상주해 있어도 따로 안해주고
미리 구워놓은 것만 가져갈 수 있었어요 ( 이게 또 갓 구운거랑 맛이 다른데 좀 아쉽네용... )
물론 계란이나 오믈렛은 그때 그떄 바로 해서 가져다 준답니다.
호텔 조식은 외국인들이 많다보니 빵류가 매우 튼실해요..
해외 호텔은 어디나 그런듯 하네요 ㅋㅋ 먹음직 스러운 빵들이 잔뜩 비치가 되어 있어요
근데 저는 오리지널 한국인이라 쌀밥이 좋아서 빵은 입에도 안대는게 함정이네요..ㅠ.ㅠ
사진으로는 참 좋은데... 저는 그냥 그림의 빵....
신선한 채소로 직접 덜어먹는 샐러드도 있고요!
요거트도 직접 컵에 담아서 모두 비치를 해두었네요!
시럽이랑 견과류 등을 같이 드시면 좋더라고요! 원하는 대로 만들어 먹는 DIY !
아무래도 조식이다보니 시리얼이 종류별로 비치가 되어 있어요
아침에 호텔조식와서 시리얼만 드시는 분이 있으실까 싶지만은...
시리얼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우유, 음료 , 물 등은 이렇게 따로 가져가시면 되고요!
노부호텔 조식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과일입니다!
저는 노부레스토랑 호텔 조식에서 단연 으뜸으로 뽑는게 이 과일이에요....
정말 주방장을 집에 가져다 두고 싶을 정도로... 모두 아주 깔끔하게 깍아서 비치를 해둔답니다 ㅋㅋ
저 뒤에 오렌지 정갈하게 깍아놓은 것 보소 ㅋㅋㅋ
좀 아쉬운건... 필리핀 하면 꼭 먹으라고 하는 망고가 없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다양한 과일이 정갈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요!
오믈렛이 완성되어서 케쳡 얹어서 가져왔는데...
수제 케쳡이다 보니 모양이 그리 이쁘지는 않은데 그냥 적당히 보세요....
노부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은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지만
음식 하나 하나가 깔끔해서 어느것 하나 떨어지게 맛이 없거나 하는 것은 없구요.
음식을 비치해두는 것이나 준비를 해둔 모습을 보면 너무 정갈해서 신뢰가 가는 편이에요
오히려 많은 종류가 제공되지만 먹을 게 없는 타 호텔의 조식보다는 더 나은 편이랍니다.
[ 노부호텔의 룸 투숙기 ]
https://trip.mhobby.co.kr/2023/10/city-of-dreams-manila-nobu-hotel.html
[ 또 다른 마닐라 호텔 소개 ]
[Philippines] - 마닐라 시티오브드림 내 하얏트 리젠시 호텔 리뷰 (Hyatt Regency Manila City of Dreams)
[Philippines] - 뉴포트 몰(구 리조트월드마닐라)의 새로운 호텔 쉐라톤 마닐라 Guest Room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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